주님의 평화가 모든 분들과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먼저 지난 4월 4일 고성군 원암리 화재발생으로 인해 염려와 걱정을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한 밤 예고없이 찾아온 재난은 요양원 어르신들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강풍으로 퍼진 불길 때문에 요양원으로 불이 더 번지지 않을까 모두가 노심초사하고 있는 사이 다행히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고 48명의 어르신들 모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소방차가 늦게 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면 지금도 식은땀이 흐릅니다. 화재진압과 차량까지 지원하여 어르신들을 구조해 주신 모든 소방대원들, 어르신들 걱정으로 불길 속에 요양원을 찾아주신 천주교 교동성당 신부님과 형제님, 어르신 이송에 도움을 주신 1339응급차량,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아낌없이 대피장소를 내어주신 예은요양원, 화재현장을 정리 정돈하고 철거하는데 힘써주신 이경일 고성군수님을 비롯한 고성군청 관계자여러분, 이재민이 된 입소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강원도청, 속초시청, 노인복지시설협회 관계자 및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지난 6일부터 화재로 인한 피해복구에 힘쓰며 여러 힘든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여러 자원봉사단체 봉사자들, 세탁 및 식사지원, 구호 및 후원물품을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17일 어르신들을 다시 요양원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함이 마땅하나 그러지 못함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값진 희생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어르신들을 공경함에 정성을 다하는 까리따스마태오요양원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평화와 기쁨이 늘 함께 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까리따스마태오요양원 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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